"의사부터 고객 중심 서비스 마인드로 바꿔야 합니다"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정희원 신임 원장(서울의대 신경외과)은 28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의 친절이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다"는 지견을 펼치며, 모든 계층의 시민들이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구현하는데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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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희원 원장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
정 원장은 "저소득층 시민 등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적은 부담으로 혜택 받도록 하는 것이 3차병원을 지향하는 이유 중 하나다"라고 설명하고, "최선을 다해 보라매병원이 대형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 원장은 최첨단 디지털 병원기반 구축, 단계적인 콜 센터 설치, 원스톱 진료서비스 시스템 강화, 제대혈은행 및 성체줄기세포 연구치료센터 조기정착 등 구체적인 병원 발전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이를 위해 의사들의 선도적인 임무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경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정 원장은 "높은 수술성공률도 이유가 되겠지만, 내 가족을 대하듯 진료하고 내 자신의 병으로 여기며 환자와 진솔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 같다"며 "의사부터 고객 중심 서비스 마인드로 바꿔서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해 말했다.
정 원장은 "후배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후배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독려하고, 또한 격려할 것이다"며 "의대 학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의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또 "보라매병원이 점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일 복이 많은 팔자'로 태어나 병원장으로 임명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관련 기관들의 관심이 높고, 협력이 잘 되고 있어 보라매병원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김성덕 전임 원장과 교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화합과 결속으로 앞서가는 병원이 될 것이란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