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간중 이용 늘어 배달 등 피해사례 급증

소보원, 대형업체 8개 조사결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은 인터넷쇼핑몰 상위 8개 업체의 추석기간중 영업과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용이 급증하면서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이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추석이후 접수된 전자상거래 피해구제 요청건수는 9월 9건, 10월 23건, 11월 26건으로 추석기간중 피해가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피해유형은 제품의 배달지연과 배달사고가 90.7%로 가장 많았고 제품의 하자, 계약의 불완전 이행, 일방적 계약조건 변경, 환불 거절, 부당 대금 청구, A/S불만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종합쇼핑몰 상위 8개 업체는 전자상거래 이용인구의 증가, 포탈 사이트와 제휴 등으로 추석기간 예상매출액이 작년 추석기간(9월) B2C 인터넷쇼핑몰 총매출액 1,328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1,527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용자수(연인원)는 작년 추석기간중 718만명보다 127.9% 증가한 1,636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주로 구입할 것으로 에상되는 품목은 식품 및 상품권, 그리고 주 구매가격대는 5~10만원과 10~20만원대가 각각 31.3%로 예상되고 있다.

이창옥 팀장(소보원 사이버거래조사팀)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주문전 배달지의 연락처를 확인할 것과 배달일을 넉넉하게 지정하고 배달제품은 배달원 앞에서 개봉하여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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