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경영실천 내실화 도모

박기현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기현 아주대 의무부총장
“올해로 개원 11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이 한 단계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기관의 경영을 책임지게 되어 어께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전 교직원의 슬기를 모아 기관 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최근 아주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에 취임한 박기현 교수(이비인후과학)는 “국내 최고의 3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학장과 병원장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과 더불어 교육, 연구, 진료의 삼위일체 구현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규모의 적정화와 질병패턴을 중시한 진료전문화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이기적인 보신주의를 예방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박 의료원장 “적재적소에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야말로 기관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진료부분에서는 의사종사자들이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교육부분에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각오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수립된 기관의 비전과 실천과제를 수행하는 첫해인 만큼 전 교직원들의 지혜를 모아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변 대형기관들의 발 빠른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의료진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박 의료원장은 “연구동 신축은 물론 암센터 건립,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뇌신경센터 등을 전문병원 수준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현 의료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이 일부 대형병원에 비해 재력은 약할지 모르지만 autonomy는 강한 집단”이라며, “짧은 기간동안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기관이 재도약을 하는데 부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박기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76년)했으며, 연세의대 부교수를 거쳐 94년부터 현재까지 아주의대 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그간 아주의대 의학문헌정보센터소장, 교수협의회 의장, 의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제6차 세계이비인후과학 면역 및 분자생물학회 사무총장에 이어 현재 대한청각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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