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억여원 투자…수입대체 효과 기대

코리아나 화장품(대표 송운한)은 지난 9월 11일, '율피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 주름 개선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코리아나 연구소에서 2년여 동안 3억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한 끝에 개발한 '율피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 주름 개선 화장료 조성물'은 지난 97년 11월에 특허를 출원한 이래 4년만에 특허를 획득했다는 것.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야생이나 재배된 밤나무속 식물의 열매인 밤의 속껍질에서 얻은 추출물을 통상적인 화장료, 즉 유연 화장수(스킨), 수렴 화장수, 영양 화장수(로션), 영양크림, 마사지 크림, 에센스, 팩 등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율피 추출물은 미백, 보습 효과외에 주름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나는 “율피 추출물의 특허 획득은 미국특허를 획득한 소목 추출물을 함유하는 태닝 화장료의 프랑스 기술 이전과 함께 녹두 추출물의 국내 특허 획득, 상지 추출물의 미국 국내 특허 획득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 코리아나화장품의 기술력과 국산 원료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화장품 업계 상황에서 특허를 획득한 율피 외에 상지 추출물, 녹두 추출물, 해바라기씨 추출물, 백년초 추출물, 소목 추출물, 황금·황련, 감초, 오가피 추출물 등 '신토불이' 순수 국산 원료를 이용한 화장료 개발에 앞장서온 코리아나 연구소는 이번 특허 획득이 국내 화장료 개발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기가 될 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 및 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한국인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 신토불이 원료를 이용한 화장료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코리아나화장품은 경제가 어려운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R&D 투자 확대를 기울이고 있으며, 대학들과 공동으로 산학 협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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