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 이용…한·일 월드컵 성공 염원 담아

2001년 씰 도안
대한결핵협회(회장 홍영표)는 최근 2001년도 크리스마스 씰 도안을 공개했다.

이번 도안은 만화작가 김수정씨의 아기공룡 둘리를 소재로 하여 네티즌 및 일반인의 공모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축구로·하나로·세계로·'란 타이틀로 구성됐다.

또한 올해 씰은 많은 세대에게 친숙한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이용하여 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담음으로써 축구로 하나되고자 하는 바램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1953년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해온 대한결핵협회는 올해로 씰을 발행한지 49년째로 그동안 ▲태극무늬 ▲거북선 ▲농악놀이 ▲한국의 야생화 등 한국인의 정서에 맞고 시대적 분위기에 어울리는 도안들을 기획해왔다.

결협측은 “국민 만화라 불리는 둘리 캐릭터의 친숙한 이미지를 이용하여 정겨운 인물들이 하나가 되어 축구하는 모습을 통해 결핵으로 고통받는 이웃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잘 표현돼 있다”며 도안 채택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결협은 올해 크리스마스 씰 도안이 결정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우체국과 각급 학교, 공공기관 및 기업체 등을 통해 모금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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