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침습적이며 안전... 합병증 없어

이화의대 김동준 교수팀 논문 발표
골다공증에 의한 압박 골절에서 나타나는 방사통의 치료 방법으로서 신경근 주입술이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화의대 김동준 교수(정형외과)의 '압박 골절에 동반된 방사통에 대한 신경근 주입술의 효과'라는 논문에서 제시됐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1999년 10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이화의대정형외과 교실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압박 골절 환자 중 방사통을 호소하나 보존적 요법에 실패했던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를 복와위로 한 뒤 영상 증폭 장치 하에서 20 게이지의 척추 바늘을 사용하여 약제를 주입했다. 약제는 2% lidocane 0.5ml와 0.5% bupivacane 0.5ml, depomedrol 40mg(1ml)을 혼합해 사용했으며 시술 전과 시술 후 1개월 째와 6개월 째 그리고 최종 추시에서의 통증 정도를 visual analogue scale 상에 표시하도록 하고 합병증의 병발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시술 전 85이던 평균 통증지수는 시술 후 1개월 째에는 24.9, 6개월 째에는 14.1로 각각 측정되었으며 최종 추시에서는 17.4로 나타났다. 임상적 결과는 1명이 우수, 13명이 양호, 4명이 보통으로 판정되었으며 주사와 관련된 합병증은 없었다.

김 교수는 "이 치료술이 갖는 저 침습성과 안전성을 고려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의 이 논문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스웨덴의 예테보리(Gothenburg)에서 개최된 Eurospine 2001 학회에서 Special Poster Session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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