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약사회, 관련강좌 개설…일부 시범사업 운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 기근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약국들이 한방 의약품 쪽으로 눈을 돌려 타개책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방안모색은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한 대구시약사회 등 약사회 시도지부 차원의 지원은 물론 최근에는 서울시약사회 산하 노원구약사회(회장 송용석)가 한약 엑스제를 활용한 동네약국 살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노원구약사회는 다른 區약사회에 비해 상당수 동네약국들이 처방전을 받지 못해 경영불안을 겪고 있어 이에 따른 해소방안으로 某한방제제 전문제약사의 도움을 받아 40개 약국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했다.

노원약사회는 이들 약국에 대한 한방 OTC판매의 경영추이를 1개월 정도 지켜본 뒤 가능성이 확인되면 동네약국 전체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또 서울시약사회 소속 한약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3개월간 매주 토요일 처방전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약국들을 대상으로 '한방 및 약국경영·비만요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분업 이후 존폐위기를 겪고 있는 동네약국 살리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대구시약사회도 지난 13일부터 8주 동안 한약엑스제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는 등 약사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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