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개선…환자 의뢰!회송 만족도 높아

건양대 경영행정대학원 홍관표씨 논문
최근 병원간 제휴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제휴사업이 병원의 대외 이미지 향상은 물론 경쟁력 등을 강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건양대 경영행정대학원 병원경영학과 홍관표씨(서울가야병원 보험계장)의 석사학위 논문인 '병원간 제휴사업에 관한 병원직원들의 지식·태도 및 만족도 연구'에서 제시됐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 소재한 종합병원 가운데 제휴사업 실시병원 36곳, 미실시 병원 39곳 등 75곳의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휴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병원들의 제휴 주목적은 대외 이미지 향상과 경쟁력 강화였으며, 실시 후에도 이 부문에 대해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휴사업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환자의뢰·회송 등 환자관리부문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대외홍보 및 마케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환자만족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았으며, 경리·회계관리, 운영자금 조달, 진료지원, 의료지원인력 상호교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았다.


제휴사업 파트너에 대한 평가는 상호이해와 신뢰감, 공감대 형성 등에서는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업무처리 절차, 제휴관련 사무처리, 의료사고 책임소재 등에서는 불만을 표시했다.

전략적 제휴에 대한 지식이나 태도는 제휴사업 실시병원과 미실시 병원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실시병원들이 미실시 병원에 비해 우리나라의 병원간 제휴협력이 왕성한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와관련, 홍관표씨는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 및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지가 가장 중요하며, 참여기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공감대의 형성,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한 홍보, 그리고 제휴의 목적과 세부내용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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