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야마(岡山)대병원 제2외과는 지난 8일 심한 폐 질환으로 호흡곤
란에 빠진 여성(53세)에게 아들(24세)과 딸(30세)의 폐 일부를 이식하는 생
체폐이식수술을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생체폐이식은 이번이 열 번
째이지만, 자녀로부터의 제공은 처음으로 알려진다.

환자는 4년여 전 양쪽 폐가 경화 및 축소하는 특발성 간질성 폐렴으로 진
단,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병상 악화로 지난달 이식을 위해 오카야마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측에 따르면 세 명 모두 안정적인 상태이며, 환자는
2개월 후 퇴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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