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다약품

일본 최대제약사인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고혈압치료제 '블로프레스'(Blopress, 성분명:candesartan)에 대한 당뇨병성 신증 추가시험을 최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발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다케다가 “중간 데이터 해석 결과 기대만큼 유효성이 나타나지 않아 개발을 일시 중단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안지오텐진 Ⅱ 수용체 길항제인 블로프레스는 지난 97년 영국과 독일, 99
년 일본에서 고혈압치료제로 발매됐다. 이 제제는 2001년 3월 결산시기 전세계 매출액이 506억엔(한화 약 5,500억원)에 이르는 등 다케다의 국제전략상품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당뇨병성 신증에 대한 적응증 확대시험은 97년 10월부터 시행돼 왔다.

다케다의 이번 개발 중단과 관련,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블로프레스의 당뇨병성 신증 추가는 예상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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