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화장품에 비해 100배정도 식물성 성분 첨가 가능

감초!녹차!감잎 원료로한 화장품 내년 출시 방침
한국원자력연구소!한국콜마 공동 개발

내년부터 방사선 조사를 이용해 개발한 화장품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것 같다.
특히 이같은 방사선 조사를 이용한 화장품의 경우에는 천연물원료가 현재 0.05% 보다 무려 100배가까이 더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관련기사 면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 張仁順) 방사선식품생명공학연구팀(팀장 : 邊明宇박사)은 최근 과학기술부 원자력중장기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생명공학 벤처기업 및 화장품을 비롯한 신소재개발 생산업체인 한국콜마(주)(사장 : 尹東漢)와 산·연 공동으로 방사선, 생명공학 및 나노기술을 접합하여 새로운 내추럴 케미컬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콜마는 감잎,대나무,포도씨,상백피,당나무,뽕나무,쑥 인삼등 총 7가지 원료에 대해 방사선 조사를 이용한 원료 정제를 시행해 천연 식물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들 7가지 원료 가운데 우선적으로 감초와 녹차 그리고 감잎을 이용한 원료 개발을 올해안으로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초부터 완제품을 만들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두 기관은 이같이 개발된 원료를 한국콜마측이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상품화에 나설지여부에 대한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만 완제품 출시와 맞춰 세계 화장품 원료시장에 이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신 개념 원료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등 10여개국에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인 저널 오브 푸드 싸이언스지와 저널 오브 더 오일 케미스트 쏘싸이티 12월 호에 논문을 게재해 관련 학회로부터 인증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조철훈 원자력연구소 개발팀장은 {천연물에서 추출한 원료에 방사선을 조사시켜 무색,무취,무미한 원료로 다시 정제시켜 원료의 고순도를 유지하는게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고순도로 정제된 신 원료는 화장품의 다른 원료와 배합시 변형을 일으키지 않을 뿐만아니라 천연원료를 기존의 제품 보다 100배가가이 더 첨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 팀장은 {원료에 방사선을 조사시킨다 하더라도 방사선이 원료에 남아있지 않아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다}고 밝히고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는등 경제적인 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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