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창립총회…도도 임용성씨 회장 추대 예정

오는 19일 창립예정인 `한국네일연합회'는 도도아카데미의 전위부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네일연합회는 오는 19일 섬유센터 13층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도도앤컴퍼니 임용성 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네일협회(회장 김은실)와 한국네일리스트협회(회장 조옥희)는 두 단체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또 다른 단체가 창립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한국네일연합회의 창립을 준비중인 도도아카데미의 한 관계자는 “국내 네일관련 단체들을 모두 통합한 연합회를 결성하고 14일 창립총회를 가지려 했으나 한국네일협회와 한국네일리스트협회가 이에 동조하지 않아 창립총회를 19일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19일까지 두 단체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연합회 창립에 동조하는 사람들만으로라도 연합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일산업 관계자들은 관련 단체들을 통합하지 못한채 연합회를 창립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19일 총회는 연합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도도아카데미 측의 집안잔치로 끝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네일협회의 한 관계자는 “매니큐어, 인조손톱, 리무버 등 네일산업 관련 제품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업체의 대표는 협회를 자신의 사업과 연계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장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체 네일산업 관계자들의 중론”이라고 밝혔다.〈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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