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이래 의학적으로 유용한 유전자를 탐색해 온 양사는 “이번 발견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3년 전 로슈와 디코드는 아이슬란드 전 인구의 의료기록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결과적으로 발견된 모든 치료제에 대한 자유 접근을 허용하는 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아이슬란드인은 소수의 조상에서 유래, 세습되는 유전자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전자 연구에 이상적인 집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불안 유전자도 공황 장애를 가진 아이슬란드인 500명의 유전자를 탐색하고 질환 없는 혈연들과 비교함으로써 발견됐다.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