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와 유전자 탐색을 전문으로 하는 아이슬란드의 디코드(deCODE)가 비만, 불안과 관련된 유전자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98년이래 의학적으로 유용한 유전자를 탐색해 온 양사는 “이번 발견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3년 전 로슈와 디코드는 아이슬란드 전 인구의 의료기록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결과적으로 발견된 모든 치료제에 대한 자유 접근을 허용하는 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아이슬란드인은 소수의 조상에서 유래, 세습되는 유전자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전자 연구에 이상적인 집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불안 유전자도 공황 장애를 가진 아이슬란드인 500명의 유전자를 탐색하고 질환 없는 혈연들과 비교함으로써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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