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제약사인 산쿄(三共)는 최근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인 파이브로젠(Fibrogen, 캘리포니아州)과 항섬유화제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양사는 유효한 치료법이 확립돼 있지 않은 간섬유증, 당뇨병성 신증 등의 원인으로 알려진 섬유증의 진행을 저해하는 항섬유화 제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동연구 기간은 3년.

파이브로젠은 섬유증 진행에 관여하는 생리활성물질(사이토카인)인 'CTGF'(Connecting Tissue Growth Factor)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질환에서만 볼 수 있는 CTGF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 안전한 신약 개발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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