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를 능가하는 것으로 입증돼 주목을 끌고 있는 '크레스토'(Crestor, rosuvastatin)가 같은 스타틴계열의 타 제제에 비해 근육통(myalgia)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1개 임상시험 데이터를 취합·분석,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크레스토 사용자 가운데 일체의 부작용 경험자는 61.6%로 스타틴계 제제 평균인 64.9%보다 낮았다. 그러나 근육통 경험자는 크레스토가 5.1%로 스타틴제 일반의 3.9%에 비해 높았으며, 고용량군에서 많았다.

지난달 리포바이가 근세포 파괴 부작용과 관련돼 회수되었다는 점에서 FDA가 고용량 크레스토의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아스트라제네카에 타격을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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