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전문점 지원 강화-현장 밀착영업 전개

일부 수입회사들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시판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소비심리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통다각화에 나서고 있으며, 시판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시판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점에 대한 지원 및 판촉을 강화하고 현장밀착영업에 나서고 있다. 또 전문점에서도 적합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신제품 출시와 대대적인 이벤트 전개로 화장품전문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통다각화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화장품시장 5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는 로레알코리아(대표 피에르 이브 아르젤)는 로레알파리와 메이블린뉴욕이 시판시장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여세를 몰아 올해는 히트상품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월초 화장품회사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올봄 메이크업트렌드 `프리스마틱'을 발표한 로레알파리는 2월까지 1,500여곳의 전문점을 순회하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문점의 반응에 따라 연중 행사를 벌인다는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메이블린뉴욕 역시 중저가브랜드로서의 장점을 전문점주들에게 홍보하면서 립스틱, 마스카라 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전문점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현장영업과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대표 이재희)는 최근 `폰즈 클리어 훼이스' 출시를 계기로 전문점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유니레버는 슈퍼^마트에서 클렌징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보고 화장품전문점에 대한 반응을 살펴 스킨케어 제품도 출시하는 등 전문점 공략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화장품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니베아서울(대표 랄프 구스코)은 올해 여성용 기초라인을 신규로 발매하며, 니베아 대리점을 통해 전문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전문점시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피부미용실을 주유통망으로 하고 있는 보문화장품(대표 유창용)도피부미용실에서의 매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수입향수에 이어 `기노'와 `탈리온' 브랜드를 전문점에 출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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