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치아건강관리 시급성 촉구

의료인 및 보건당국에 장애아동 치아건강관리의 시급함을 촉구하는 '장애인에게 환한 웃음을, 2001 치아건강잔치'가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치과의사협회(회장 이기택)가 “의료인들에게 장애인들의 치아건강돕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장애인 치아건강에 대한 정부 정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것.

행사당일 치협은 지난 7~8월 특수학교 장애아동 1,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건치아동에 대한 시상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아 구강검사결과에 의하면, 장애아동의 평균 충치수는 1.21~1.45개로 나타나 일반아동에 비해 확연히 구강보건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치협은 “특수학교에 대한 구강보건 위생용품의 지원 및 인근 치과와 연계한 적절한 조기 치료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하고, “검사결과를 장애아동의 구강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장애유형별 건치상 수상 대상자로는 총 27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또 구강보건관리 우수학교로 선정된 서울 한국육영학교 등 3개교가 교육부장관상을 받게 된다.

'2001 치아건강잔치'에는 한완상 교육부 장관, 김원길 복지부 장관, 이수성 前국무총리 등을 비롯,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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