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치아건강관리 시급성 촉구
이번 행사는 치과의사협회(회장 이기택)가 “의료인들에게 장애인들의 치아건강돕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장애인 치아건강에 대한 정부 정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것.
행사당일 치협은 지난 7~8월 특수학교 장애아동 1,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건치아동에 대한 시상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아 구강검사결과에 의하면, 장애아동의 평균 충치수는 1.21~1.45개로 나타나 일반아동에 비해 확연히 구강보건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치협은 “특수학교에 대한 구강보건 위생용품의 지원 및 인근 치과와 연계한 적절한 조기 치료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하고, “검사결과를 장애아동의 구강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장애유형별 건치상 수상 대상자로는 총 27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또 구강보건관리 우수학교로 선정된 서울 한국육영학교 등 3개교가 교육부장관상을 받게 된다.
'2001 치아건강잔치'에는 한완상 교육부 장관, 김원길 복지부 장관, 이수성 前국무총리 등을 비롯,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주익 기자
jj@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