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앰플라인 20만원대로 시판 제품 중 최고價

매출 기여도 높은 전문점 대상 신제품 선별거래
올 가을 화장품 신제품은 프리미니엄급으로 고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영업방침은 거점영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거점영업방식의 경우에는 시장에서의 신제품의 가격질서를 유지시키고 전문점의 이익을 확보해 주는 등 유통질서를 지켜나가겠다는 화장품업체들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최근 태평양은 아이오페 브랜드를 5년만에 리뉴얼해 아이오페 어드벤스라는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 보다 13-15%정도 오른 가격으로 책정해 스킨이 2만5,000원대에 로션이 3만원대, 세럼은 3만6,000원에서부터 4만8,00원대에 크림은 3만6,000원대로 각각 정했다.

특히 엘지생활건강의 경우에도 대표 브랜드격인 이자녹스를 프레스티지를 더욱 강화한 서브 브랜드를 추가하는 등 제품 구성을 달리하면서 스킨과 로션이 5만5,000원대에 크림이 8만원대 에센스가 7만5,000원대 앰플라인이 20만원대로 시판 제품 가운데 가장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한국화장품의 경우에도 범용브랜드인 칼리에서 탈피해 기능성 브랜드인 에이쓰리에프온과 함께 프리미니엄 브랜드인 프레나를 개발 출시하면서 로션 3만원대등 고가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그리고 나드리화장품도 메쏘니에라는 브랜드를 내놓고 스킨 3만원대 로션 3만5,000원대,크림 3만8,000원대,에센스 4만5,000원대 등을 출시하고 고가 화장품 시장에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같이 올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화장품 업체들이 고가화장품 출시를 선호하면서 영업정책의 경우에는 회사에 충성도가 높은 전문점들만 선별적으로 거래하는 포인트 영업을 펴고 있다.

태평양의 경우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아이오페 브랜드 거래 수준이 3,000개 전문점을 거래하고 있으나 제품 관리등을 위해 거래점 수를 감소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래점 수가 줄것으로 보인다.

엘지생활건강의 경우에도 거래점 수를 500개로 대폭 축소하면서 엘지크럽이라는 충성도 높은 전문점들만 따로 모아 제품 및 가격관리를 해나가는 과감한 정책을 새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화장품도 에이쓰리에프온 제품처럼 이번에 출시한 프레나브랜드도 거점 영업을 시행해 나가면서 전문점들이 직접 본사에 주문을 하면 택배를 이용해 전달해 주는 영업방식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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