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정관개정 불구 단독입후보 무투표 당선

울산시의사회의 신임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신현우 현 회장(신현우산부인과의원, 울산시 중구)이 재당선됨에 따라 2003년 3월31일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울산의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하청길 대의원총회의장)는 회원들의 직접 선거로 뽑는 신임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신현우 현 회장이 당선됐음을 지난 5일 오후 7시 의사회관에서 공식 발표했다.

시의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의 직선에 의해 치러졌기 때문에 일찍부터 대내외적 관심을 불러모았던 신임 회장 보궐선거에서는 신현우 현 회장이 경쟁 후보없이 단독 출마함으로써 새로 개정된 선거관리 규정에 의거해 무투표 당선되었다.

지난해 3월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직선제 선출에 대한 안건을 집행부 수임 사항으로 채택한 이후 올해 3월에 열린 5차 대의원총회에서 '임원 직선 개정을 위한 특위'(위원장 박종호)를 발족, 금년 6월 제5차 정기이사회서 회칙 개정과 함께 각 지회 법제이사 등으로 추천된 8명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어 울산시의사회는 8월17일 긴급 임시대의원 총회를 소집, 회장직선제 회칙개정과 관련된 부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임시의사회에서 선거일정 확정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회장선거관리 규정안을 제정, 각각 의결한 바 있다.

따라서 하청길 대의원총회 의장은 8월25일 신현우 현 회장의 사퇴서를 제출받고 회칙 제13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황두환 중구의사회장에게 '회장 직무대행직 수행 요청서'를 발송, 황두환 중구회장으로 부터 회장직무 대행을 수락받았다.

선관위는 우편발송을 통해 8월31일 부터 9월4일 까지 회장후보 등록 기간임을 전 회원에게 공고했으나 신현우 원장만이 단독 후보로 출마, 회장선거관리 규정 제34조에 따라 신현우 후보를 잔여 임기의 회장보궐선거 당선자로 결정했다.

한편 시의사회의 첫 직선회장으로 선출된 신현우 원장은 ▲1967년 부대의대를 졸업하고 ▲1977년 울산시 중구에 신현우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한 이래 줄곧 의사회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1997년 6월~2000년2월 중구의사회장 ▲2000년 4월~현재 울산시의사회장을 역임했고 대외적으로 ▲2001년 3월~현재 부산의대 총동창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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