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항원검사서 음성으로 최종 확인

최근 일부 언론서 제기한 '매독감염 혈액 환자에게 수혈'이란 제하의 기사와 관련, 韓赤은 “문제의 혈액들에 대해 2차 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매독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단지 이번 사건 발생은 “자체내 전산시스템상의 전송 오류에 의해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현재 서울동부혈액원에서 시범 운영중에 있는 log 파일 보완 및 검사결과 전송 자료 비교 프로그램을 이달 10일부터 전국 혈액원으로 확대해 곧 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韓赤 혈액관리국은 “매독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반드시 혈액내에 매독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매독균의 존재 여부는 2차 '항원 핵산증폭 검사'를 통해서 확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혈액의 경우도 1차 매독 항체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내긴 했으나 2차 항원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수혈 받은 2명의 환자가 매독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韓赤 혈액관리국은 향후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검사 부적격 혈액의 처리 절차를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동시에 혈액검사 결과를 수급자료에 전용 처리하는 보완, 개선된 전산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달 10일 부터 전국 혈액원을 대상으로 적용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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