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비타민 함량 일반 토마토보다 높아

보다 안전하면서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GM(유전자재조합) 토마토가 독일 연구팀에 의해 개발 생산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독일의 랄크 보크 교수가 이끄는 대학 연구팀은 다른 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단백질 등 영양소 함량이 높은 GM 토마토를 개발했다.

이 GM 토마토는 기존의 토마토와는 달리 변형 유전자가 꽃가루 등에 의해 다른 작물로 번식되지 않는다. 그동안 GM 토마토 재배시 문제가 됐던 환경 오염이나 다른 작물에 대한 피해 등을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이 토마토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성분과 비타민 함량이 기존 토마토보다 월등히 높은 일명 '수퍼 토마토'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식물 세포핵 DNA에 특정 형질을 가진 유전자를 삽입하는 기존 방식 대신 작은 세포 구성 단위인 플라스티드에서 발견되는 소량의 DNA속에 유전자 정보를 도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금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성공을 거둔 식물로는 담배식물이 있으며 다른 작물은 현재 연구를 진행중이다.

연구팀은 이 '수퍼 토마토'를 이용한 각 분야 연구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백신을 함유한 식물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퍼 토마토'의 개발 성과는 생명공학 저널 '네이처' 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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