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 7월 10일 현재 1조2,5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4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감자료로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경우 전체 가입가구 820만1,000가구의 60.5%에 달하는 495만9,000가구가 1조1,1589억원을 체납하고 있으며, 직장도 6만8,134개 사업장에서 953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건강보험료 결손처분 금액도 지난 98년부터 지금까지 1,3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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