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간호사의 날 7천여명 집결

간호법 관철 의지 '각막 기증' 서약

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12일(오늘)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전국 회원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다.

'나이팅게일 탄신일'이기도 한 5월12일에 협회는 올핌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간호사법 제정'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그 의지의 표현으로 '전국 1만 간호사 장기기증서약서'를 기증한다. 주로 '각막' 기증이 대부분이며, 현재까지 약 7000여명의 회원이 서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숙 회장은 "전국의 간호사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간호사의 숙원이기도 한 간호사법 발의를 축하하고, 법 제정을 위해 결집하는 자리로 마련된다"고 전했다.

현재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 발의로 진행되고 있는 '간호사법'은 초기 '간호법'의 명칭과 혼용해 오다 최근 간호조무사 조항의 제외 여부를 놓고 '간호사법'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협회는 "간호조무사 조항을 의료법에서 간호사 조항과 같이 가져올 경우 '간호법'이 되지만 간호조무사협회의 지속적인 반대가 있을 경우 그대로 의료법에 두고 간호사 조항만을 가지고 '간호사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 제정과 관련해 간협은 간호조무사협회에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입장인 가운데, 간호조무사협회는 13일 국회앞에서 '간호법 반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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