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유전체 기술응용·한약재 품질과학화 등 집중 지원

식의약품에 연구능력이 뛰어난 연구기관이 '식약청 용역연구기관 연구사업단'으로 지정,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10일 식약청은 주요연구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형 용역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기관 가운데 연구인력이나 능력의 우수성이 인정되는 연구기관을 '연구사업단'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양대 의대 공구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가 독성유전체 기술응용 연구사업단'과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강삼식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가 한약재 품질 과학화 연구사업단' 등 2곳을 금년도 연구사업단으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연구사업단은 11일과 12일 한양대와 서울대에서 각각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연구활동에 돌입한다.

'국가 유전체...' 연구사업단은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미지 독성물질의 안전성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첨단 안전성평가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또 '한약재...' 연구사업단도 한약재를 의약품처럼 유효성분 중심으로 관리하기 위해 감초 등 16종의 한약재의 생리활성성분을 분리하고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효능유전자 확인 연구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국가한약재 품질과학화를 위해 올해 추진할 16종의 한약재 과학화 사업을 추진할 8개 연구기관이 확정됐다.

다음은 연구대상 한약재와 연구기관.

△감초·지실(영남대, 이승호교수) △황금·단삼(안동대, 손건호교수) △오미자·후박(충남대, 배기환교수) △오수유·울금(생명공학연구원, 이정준박사) △천궁·음양곽(고려대, 박영인교수) △갈근·고삼(부경대, 최재수교수) △당귀·산수유(서울약대 김영중교수) △작약·황기(서울대 천연물연구소, 강삼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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