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간호사회 연구결과

간호사들은 [의사와의 종속관계]를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직이 가지는 가장 좋은 점으로 [간호직이 전문직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반면, 전문간호사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배양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0일 [임상간호사회 용역결과 발표회]에서 김수지(이대간호과학대)교수가 발표한 [간호조직문화 도구개발 및 진단]에 관한 연구결과 밝혀졌다.

김 교수는 서울 소재 10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301명을 대상으로 직무만족과 간호직에 대한 견해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호직이 전문직이기 때문에 가장 좋다는 응답이 전체의 55.8%를 차지했고,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전체 응답자의 33.8%가 [인간관계의 갈등과 의사와의 종속관계]를 들었다.

또한 간호직이 직면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간호사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직무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임금이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근무환경, 승진의 기회, 복지후생 순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조사는 간호조직문화를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할 목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히고 {간호사들이 공유하는 가치관과 처해 있는 상황들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파악한 후 향후 간호조직문화의 관리와 개선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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