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접종률 96.5%…김정순 위원장 등에 감사패

보건복지부는 30일 국가홍역퇴치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갖고 오는 2005년까지 홍역 완전퇴치를 위해 내달부터 신규 홍역환자의 감염경로를 실험실 검사를 통해 철저히 파악하는 등 홍역관리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복지부는 특히 홍역 일제접종 기간에 백신주사를 맞지 않은 미접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접종을 권고하는 한편 내년도 취학 예정 아동들은 취학 이전에 홍역 2차 접종을 받도록 홍보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홍역일제접종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481만8,252명이 새로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고 기존 접종자 82만6,674명을 포함시킬 경우 전체 대상자(만7~16세)의 96.5%가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그 결과 8월 들어 25일까지 새로 발생한 홍역 환자는 15명(6세 이하 14명)에 불과했고, 이들 환자는 모두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였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경호 홍역퇴치위원장(복지부차관)은 홍역일제접종에 기여한 공로로 김정순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독고영창 소아과학회 이사장 등 홍역퇴치위 위원 4명과 김세곤 의사협회 부회장과 손영모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등 자문위원 6명에게 복지부장관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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