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부터 본격 선거전 돌입 예상
우편투표를 골자로 하는 의협회장 보궐선거 일정이 공고됨에
따라 첫 직선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는 오는 9월
1일 회원 등록명부 발송을 시작으로 회장 후보자 등록, 투표용지 발송 및 마감. 개표
등을 골자로 하는 의협회장 보궐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중앙선관위가 마련한 의협회장 보궐선거 주요 일정에 따르면
9월1일 회원 등록명부를 각 시·도에 발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9월17일부터 9월 19일까지 회장후보자 등록, 10월
4일 투표용지 발송 및 10월 19일 오후 6시 투표마감으로 되어 있다. 〈표 참조〉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29일 첫 모임을 갖고 회장
보궐선거 일정을 의협 전체이사회에서 마련한 일정보다 10일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첫 직선이라는 점과 우편송달에 따른
시간적 여유 그리고 추석연휴 등을 고려할 때 선거일을 앞당기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공명선거에 비중을 두고 현행 일정대로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규정에선 의협 산하
단체(기타 단체 포함)는 특정 후보를 지지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특정단체의
범주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역단위별
우편투표 용지의 집단 제출 등에 대한 적법성 여부 등에 대한 근거 조항 등이 없어
공정한 선거를 위해선 선거관리규정에 따른 세부적인 지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영명 중앙선관위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직선에 의한
첫 번째 선거인 만큼 불법 및 부정선거와 관련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될 수 도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민주적이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회원들이 축제 속에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준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는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주변에선 2~3명 정도가 출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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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보궐선거 일정
▷회원 등록명부 발송 | 9월 1일 |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