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업종과 코마케팅 통한 시너지 창출 기대

“올해는 라미화장품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내실있는 경영으로 화장품 연구 판매회사로서 전문성을 살려 나가겠습니다.” 라미화장품 민신홍 사장은 지난 12일 생산부문을 과감히 포기하고 화장품 연구 판매회사로 전환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회사운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 사장은 “판매에만 주력할 수 있게 돼 타업종과의 코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되는 등 회사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회사를 재창립하는 각오로 임직원 모두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 사장은 또 “4~5개월전부터 회사 구조조정에 대한 문제를 구상해왔고 그 결과 직영영업소를 폐쇄하고 생산부문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영영업소의 매출은 연간 80억원에 달했지만 투자비용이 높아 회사측의 출혈이 컸다는 것. 따라서 계약직 60명을 포함해 130명을 감원했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을 신규사업부로 흡수하는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부문을 동아제약에 170억원에 매각했으며, 자본이 잠식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본을 털어서 부채비율을 대폭 줄여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레노마와 알비온 등 신규사업에 대해 민 사장은 “올해는 신규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사업부별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서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고 광고판촉비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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