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중 순직한 故이상호 한의사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추서됐다.
2003년 4월 정부파견 한의사로 스리랑카에 파견된 故이상호씨는 현지에 한방진료소를 마련, 환자들을 돌보던 중 2004년 7월 8일 심장마비로 순직했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원이기도 한 고인은 스리랑카 현지에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학 강의를 실시해 열악한 현지 의료환경 개선과 한방 의료를 통한 국위 선양에 앞장 서 왔으며, 순직하던 날 까지도 스리랑카 트링코말리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제33회 보건의 날을 맞아 마련된 포상식은 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실시됐다. 수상은 고인의 부인 황경선씨가 대신했다.
허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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