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제 도입^품목정비로 효율성 제고

전담요원 현장 배치 가격질서 정상화 앞장

라미화장품(대표 민신홍^자본금 134억8,000만원)은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 다각화, 상품력 배가, 수익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부실자산 정리와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레노마, 알비온의 성공적 시장진입 및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따라서 백화점, 통신판매, 약국, 마트 외 CS사업부 조직확대 및 매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이며, 직영 영업소를 폐쇄키로 했다.

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부별 이익관리로 책임경영체계를 확립,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고 가영재원 집중화를 통한 투자 효율 제고, 품목정비를 통한 단순화로 조직 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라미화장품은 이와 함께 가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사전 원가제도를 운영해 매출원가율을 낮추며, 캐시 플로우 위주의 경영과 예산 통제를 강화하고 이익평가 시스템의 체계화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통 가격질서 정상화를 위해 전담요원을 통해 주기적으로 시장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가격질서 위반 전문점 적발시 지점 및 특약점을 통해 통제하기로 했다. 가격질서 위반 적발시의 통제방법으로 지점 및 특약점에 대한 경고조치와 적발 횟수에 따른 각종 지원 중단 및 인사조치를 하도록 했다. 라미화장품은 또 대리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이익을 창출하고 전문점이 추구해야 하는 업태를 개발하여 모델로 제시하고 그에 관한 정보와 기술, 재정,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지오 메이크업 리뉴얼 제품, 지오 기능성 제품, 매직 클리어 리뉴얼 제품, 레노마 제품 라인업, 바오 중고가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등 주력 브랜드 집중화 및 리뉴얼, 신소재를 이용한 제품의 고품질화 및 고기능성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의 소비자 욕구에 알맞는 피부타입별 세분화를 꾀하고 각 제품별 명확한 타겟화를 하기로 했다.

해외사업을 위한 전략으로는 거래처에 시장 확대 동기를 부여하고 동유럽, 남미 등 각국 교민사회접촉의 기회를 창출하며, 기능성화장품 등 고가 브랜드의 구비로 화장품전시회 및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소량 생산 지양으로 원가율을 낮추어 적정 단가를 산출하고 경비를 평균 5% 절감하기로 했다. 이같은 전략으로 지난해 277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라미화장품은 올해 291만달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미화장품의 자본금은 2000년 6월 기준으로 134억8,000만원이며, 지난해 6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70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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