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직급제 확대-직위공모제' 실시

대국민 최고 서비스기관 도약 발판 마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그간의 인사관행에서 과감히 탈피, '복수직급제 확대, 직위공모제 실시'등을 핵심으로 한 강도 높은 인사혁신을 단행키로 해 주목된다.

공단은 17일자 인사단행(총 86명)을 기점으로 향후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인사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분위기 쇄신과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신상필벌 인사운영'이라는 이성재 이사장의 인사혁신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서비스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삼으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3급이상 간부직 대거 직급 파괴

공단은 지난해 8월 복수직급제를 도입한 후, 간부자질이 우수한 2급 6명을 1급지 지사장으로, 비리관련자 1급(지사장) 2명과 2급(부장) 2명에 대해 지사 부장(2급), 차장(3급)직위로 임용하는 등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초급간부인 3급까지 확대, 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능력과 자질을 검증·평가해 근무실적과 관리능력이 우수한 2급 2명을 1급지 지사장 직위에, 3급 28명을 부장 직위에 임용했으나, 업무수행 능력이 미흡하고 자기혁신이 필요한 2급 직원 19명에 대해선 부장 직위를 부여치 않고 지역본부별로 배치했다.

이번 인사조치로 복수직급제에 임용된 직원은 1급 2명, 2명 29명, 3급 28명 총 59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사내직위 공모를 통한 인력배치

공단은 오는 7월 노인요양보험제도 시범실시에 대비해 '노인요양보장실행준비단'을 발족하고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인사운영의 투명성제고,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4일 실행준비단에 배치할 26명(2급 4명, 3급 10명, 4급이하 12명)을 선발하기 위해 사내공모를 한 결과, 85명(2급 8명, 3급 40명, 4급이하 37명)이 응모, 평균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임원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업무능력 우수자 중 관련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능통자 등 최적임자를 발탁했다.

◇ 강도 높은 인사혁신 지속추진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수직급제, 직위공모제 확대,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인사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역량을 총 결집, 공단 내외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최고의 사회보장서비스기관으로 재탄생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 받는 공단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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