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명당 연간 1.3건 민원제기…4.4% 줄어

총 6388만건…국민편의·권익보호 민원서비스 혁신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1명당 연간 제기한 민원이 평균 1.3건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민원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통합이후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업무를 개선한 결과, 매년 9%씩 증가하던 민원이 2004년도에는 4.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민원발생은 지난 2001년 5599만건에서 2002년 6102만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2003년 6682건으로 최고조로 올랐지만 작년에는 약 300만건의 민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건보 가입자가 4737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평균 1.3회 꼴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측은 지난해 7월 도입한 민원후견인제와 12월 도입한 고객제안제도를 통해 국민편의와 권익보호의 민원서비스를 펼친 결과, 이처럼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 도입된 민원후견인제를 통해 직원 1700여명이 장애인, 노약자 등 민원제기 가능성이 높은 소외계층에 대한 전화 및 방문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공단은 오는 7일부터 서울 일부지역에서 시행하던 민원상담예약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금년내 콜센터 도입을 추진하는 등 '건강하고 따뜻한 건강보험' 만들기에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단은 아울러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서울지역에 도입한 팩스 서비스로 전화 민원이 상당부분 감소한 점을 감안, 올해에는 경기, 인천, 부산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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