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시위·호소문 등 지속적 전개 시사

도매업권 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쥴릭투쟁 과정에서 현재 1억3,000만원의 자금이 소요됐고, 앞으로도 1억5,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 예상,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후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대위 서울시지부(지부장 황치엽)는 25일 오후 3시 타워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의 쥴투위에서 비대위로 이어지면서 전개했던 反쥴릭 활동에 대한 과정과 추진방향 등을 설명했다.

황치엽 지부장(대신약품 대표)은 “하기휴가 이후 지난 20일부터 김영진 한독약품사장 자택앞 시위 허가를 9월말까지 득해 놓고 있어 목적 달성을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병원앞 1인 시위, 의·약사에 호소문 발송, 한독약품을 비롯한 쥴릭 제휴제약사 제품에 대한 처방약 목록제외 운동은 지속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대위 강성구 사무국장(영우약품 대표)은 “많은 회원사들이 1,000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내주어 비대위 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앞으로도 1억5,000만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며 “쥴릭투쟁을 통한 업권수호를 위해 사용하는 자금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총에서는 특히 독점공급의 문제(약사법 제57조제1항)로 파생되는 약국가의 피해를 수집하여 관계당국에 고발할 경우 쥴릭투쟁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 각 거래약국으로부터 쥴릭이 취급하는 제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애로를 겪은 사례를 수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대위는 현재 10여건 이상의 사례를 수집해 놓았으며, 내주까지 모아지는 사례들을 취합하여 관계당국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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