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작 후 3년이내 … 허리에 국한 77%

병원간호사 근골격계질환 조사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60%가 '요통'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으로는 '허리에 국한'된 경우가 가장 많고, 대개가 근무시작후 3년이내에 요통증세를 처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협회 산하 임상간호사회(회장 성영희ㆍ삼성서울병원) 주최로 열린 '병원간호사 근로환경 개선' 세미나에서 가톨릭대 김순례 교수는 전국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요통과 관련된 증상으로는 대체로 '허리'와 '다리'쪽이 대부분으로△허리에 국한된 경우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허벅지, 무릎까지 통증이 있는 경우 19% △장단지, 발목까지 통증이 있는 경우 4%였다.

연간 요통 유병률은 60%, 시점별 요통 유병률은 74%였으며, 요통 초발시기는 '근무시작후 3년이내'로 77%가 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발병할 당시 증상은 '근무중 서서히 아프기 시작하는 경우'가 61% '근무중 갑자기 아픈 경우'가 16%였다.

김순례 교수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를 부축하거나 체위를 변경시키는 등 업무가 많기 때문"이라며 "환자 운반횟수와 요통 관련증상간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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