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 화합-잘못된 관행 개혁” 강조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지난 2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미용업계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경남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김원길 장관, 화장품협회 유상옥 회장 등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동석하여 강회장의 취임식을 축하했다.

강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용인의 대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미용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혀 강한 개혁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미용 관계자들은 “강회장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 최영희 부회장측 인편과 강회장측 인편이 중앙회의 조직 구성에 있어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회장은 한편으로 현행 중앙회 조직도 대거 개편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새 중앙회 출범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알렸다.

또 최근 발표된 미용 기술강사의 임명이 전임 회장이던 하종순씨의 명의로 거행되어 미용계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술강사 임명권은 회장의 가장 강력한 권한 중 하나인데 당시 당선 확정 후에도 일주일은 전임 회장에게 권한이 있다는 하종순씨의 있지도 않은 세칙 주장에 따라 임명이 시행되어 강회장측의 이후 행동이 주시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최 부회장은 차기회장 내정설이 있는 만큼 임원 조직에 있어 최 부회장의 측근과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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