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 확보' 역점…예산 27억5000만원 확정

60회 정기총회 개최

제약협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제6대 이사장에 허일섭 녹십자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국제약협회 신임 이사장에 허일섭 녹십자 부회장(51세)이 선출됐다.

제약협회는 24일 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일섭 부회장을 제6대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추대, 세계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은 국내 제약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아 나서기로 했다.

제약협회는 이와함께 이날 총회에서 구주제약 김명섭회장, 아주약품 김중길사장, 한미약품 정지석부회장 등을 새로운 이사로, 대우약품 김용규사장을 새로운 감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진 및 감사선임을 마무리하는 등 새로 출범한 허일섭호(號)와 함께 협회 대내외 업무를 조율하는데 있어서의 공조체제를 강화했다.

협회 운영체제를 '이사장'과 '회장'으로 2원화하고 있는 제약협회는 이날 신임 이사장 선출이 끝난 뒤 바로 초도이사회를 열어 협회 대외업무를 대표하는 신임 제약협회장에 김정수 현 회장을 유임시키고 임기만료된 협회 사무국 신석우 전무이사도 유임시켜 업무 연속성을 유지했다.

협회는 이에 앞선 총회 안건심의에서 지난해 사업실적 및 23억4700만원의 예산집행 결과를 승인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과 새 예산 27억5180만원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와 더불어 올 사업목표를 '제약산업 전문화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데 두고 바이오 신약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증진 및 제도개선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허일섭 신임 이사장은 이날 이사장 수락 인사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우나 원로선배와 회원사 대표자들과 함께 업계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제약협회장은 이에 앞선 개회사에서 "국내 제약계가 연구개발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아 개량신약을 다수 출시하는 등 신약선진국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를 비롯, 국민과 언론 모두가 업계를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김정숙 식약청장은 축사를 통해 "식약청은 BT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각종 규제 및 기준을 국제수준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글로벌 제약기업 탄생을 위해 10년앞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연구개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김정숙식약청장, 강신호 전경련회장, 김명섭 전 국회의원,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주만길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 정승환 한국수출입협회장, 홍연탁 식품공업협회부회장, 이밖에 김승호, 유승필, 류덕희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정기총회 포상자 명단. ▲복지부장관 표창: 진영태전무(명인), 신창호상무(경남), 장평주부장(한미), 이용진부장(삼양사), 박세진학술팀장(한국오츠카), 이진승부장(제약협회) ▲제약협회장 표창: 서호원이사(명문), 변희병부장(CJ), 임윤택차장(동화), 이태곤(한독), 문승준대리(제일약품), 김중혁대리(동아), 정진화주임(제약협회) ▲제약협회장 감사장: 정재복차장(제약신문), 신범수기자(의협신문).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