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유증운동 전개, 모교 발전 전력'

"입학과 동시, 전교생 장학금 지급이 꿈"

▲ 한광수 동창회장
"동창회 차원에서 조성된 장학기금으로 '가톨릭의대 장학재단(가칭)'을 설립, 입학과 동시에 전교생에게 장학금 지원을 통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가톨릭의대 제23대 동창회장에 선출된 한광수 회장(용현의원, 전임 서울시의회장)은 "가톨릭대 개교 15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점으로 삼아 통합 동창회를 구성,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문 1인당 1000만원씩의 '유증(유산기증) 운동'을 전개, 장기적으로 모교발전을 위한 특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4,000여 동문들이 적극 참여하게 될 경우, 60-70년후에는 약 500억원 가까운 기금조성이 가능하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 운동의 목적은 후배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되, 의대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하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대학으로 가톨릭의대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광수 신임 회장은 "올해 착공될 1200병상의 병원은 단순한 병상수의 증설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의료원 제1부속병원으로 건립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외 동창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창회의 향후 운영 방안과 관련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교에 이바지한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 회무에 대한 동창 회원들의 관심과 유대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새로 구성된 제28대 동창회 집행부의 평균 연령이 많이 젊어졌다는 한광수 회장은 "열심히 일 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출, 총무이사도 원내외로 나눠 선임해 업무 추진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화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올해부터 새로운 50주년을 향해 뛰는 가톨릭의대 역동적인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는 한광수 회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의욕적으로 진행시킨 '가톨릭 의대인의 밤' 행사와 '동창회의 날', '등반대회' 등의 친목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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