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가격 지향…전문점에 한정 공급

엘지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의 화장품 사업부는 9월부터 프리미엄급 제품을 표방하는 '프레스티뉴' 시리즈를 내놓고 판매에 들어간다.

신제품 프레스티뉴는 귀부인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유행에 발맞춘 컨셉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에 이르는 고소득층 전업주부를 타깃으로 마사지 제품부터 에센스에 이르기까지 베이직 전 라인에 걸친 제품이다.

특히 엘지는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현재 엘지의 전문점 클랜에 가입되어 있는 500곳 업소에 제품을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하고 이들 전문점에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지원을 펴기로 했으며, 가격유지정책의 시행을 위해 취급점 이외의 상설점 등에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중년 여성의 니즈에 맞춰 피부노화방지에 역점을 두었으며 천연 식물성오일과 노화방지의 항산화복합물을 나노기술과 신보습 폴리머 시스템으로 가공하여 제조된다는 것이다.

엘지는 신 브랜드의 출시가 기존 이자녹스의 가격정책 실패에 따른 궁여지책이 아니냐는 항간의 루머에 대해 “일반적으로 제품사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격 정책이 기존 제품의 리뉴얼이나 서브브랜드 발매 등인 것에서 비롯된 오해이며 기존 제품인 하이드라 EX 등과는 제품의 타깃이 다를 뿐만 아니라 신제품과 함께 꾸준한 판촉을 실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엘지 관계자는 태평양 아이오페의 리뉴얼 제품 출시와 관련해 “특별히 이를 의식한 신제품 발매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제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고가의 동종 외국제품 수준이라고만 말해 자세한 가격과 용량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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