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억 투입…1차 과제 내달말 선정 마무리

한약재 과학화 40억 첫 투입

식약청은 의약품,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한약재 등 금년도에 추진할 263개 연구개발사업(연구비 총 229억원)에 대해 정식 공고하고 1차 용역연구개발사업에 대해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3일 식약청은 식의약품 등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체계와 정책연구 활성화 기반 조성 등을 위해 금년도 연구개발비 228억 9500만원을 투입, 263개 과제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들어간 분야별 과제를 보면 식품·의약품 안전성관리사업이 222개 과제(167억)로 가장 많고 이어 독성유전체기술을 이용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개발사업 1개(5억), 한약재과학화사업 9개(40억) 등이다.

식약청 강찬순 연구기획조정 T/F팀장은 "금년부터 새로 제정된 처리규정에 따라 서면평가, 공개발표, 현장실사평가로 선정되는 단계별 멀티평가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1차로 39개 과제에 대해 공모에 들어가는데 공개발표 또는 현장실사평가를 병행, 최종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이와함께 1차년 계속과제로 추진될 과제 59개를 확보, 주관연구기관이 2년동안 안정적으로 연구비를 지원받아 정책연구 수행에 충실할 수 있도록 중기지원과제를 올해부터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아울러 지방청별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지역순회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지방청 관할 지역소재 연구기관만 참여하는 '지방청 특화 과제'로 22개(15억)를 선정했다.

특히 금년부터 한약재 과학화 연구개발비로 40억원을 확보, 한약재 품질향상과 불량한약재 유통방지사업 연구에 돌입한다.

한약재 연구와 관련, 올해 감초, 황금, 오미자 등 16종 한약재를 선정해 생리활성 성분 분리 확인 분석법 개발 및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효능 유전자 확인연구 등 8개과제를 추진하고 한약재 생리활성성분의 효능검색연구(1과제)는 컨소시움 형태로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금년도 식약청 연구개발사업은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 또는 서류를 통해 신청서 접수를 받아 내달 9일부터 이틀간 서면평가를 거쳐 3월 23일까지 수행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