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분위기 쇄신…교육·진료·연구 활성화할 터'

▲ 김영설 병원장

소화기.순환기 분야 특화 추진…학술연구 인센티브制도

"병원장, 그리고 한사람의 스텝으로서 교수, 직원 등 경희 가족 모두가 병원장이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도움을 얻어 병원분위기 쇄신에 앞장서겠습니다."

경희의료원 부속병원장으로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영설 원장(50년생·내분비내과)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원장이 내세운 '공격적 경영을 통한 분위기 쇄신'을 통한 교육, 진료, 연구의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김영설 원장은 교육에 관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갖춘 경희의료원은 교수와 학생이 1대1로 형태로 전담하게 되는 멘토(Mentor)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상호간 지도, 코치, 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 성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많은 수의 의사들이 개인주의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리더십이 떨어지고 있다"며 "스텝진에게 리더십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최근 직접 리더십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진료부분에서는 "소화기, 순환기 등을 센터로 구축해 특화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며 "진료환경에 있어서도 행정부서개편과 리노베이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변확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분비학회 이사장으로 내분비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설 원장은 "경희의료원은 교육과 진료에 비해 연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이라며 "임상시험센터, 연구동 건립 등 연구환경제공과 스텝진의 연수기회를 확장하는 등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학술성과에 관한 인센티브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설 원장은 "재단, 학교당국, 교수와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침체되어 있는 경희의료원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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