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현안은 의료계 전체문제…각계 공조 통해 개선해야

▲ 윤태식 이사장
"재활의학회의 현안 문제인 전공의, 단독개원 등은 단순한 개별 학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정책, 보험, 수가 등 의료계의 총체적 문제로 인식하고 학회원 및 개원의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한재활의학회 윤태식 이사장(이화의대)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공의 정원증원 △재활치료수가 인상 △의료기사 단독개원 문제 등 현안문제를 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 박명희)와의 적극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전공의 증원에 관해 "현재 재활치료부문은 정형외과, 외과, 신경과 등에서 함께 치료돼 중복되고 있어 실제적으로 재활의학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10분의 1정도 수준"이라며 "실질적으로 재활의학과의 전문의 수는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독개원 문제에 대해 "지난 96년 단독개원 위헌 판결로 일단락 지었지만 최근 위헌판결에 대한 법안 수정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기사의 단독개원은 무분별한 진료비증가와 의료시스템의 대혼란을 야기하므로 의협을 비롯한 타 학회와 공조를 통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태식 이사장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충분한 준비, 재활의학에 대한 대시민 홍보, 학술적 성과 등으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학회와 개원의협의회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바른 의료상을 정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이사장은 2007년 국내에서 개최하는 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국내 재활의학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며 회원 및 관계자에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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