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대국민 서비스 혁신방안' 실행 하달

보건복지부가 최근 건강보험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판단,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양 기관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방안(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도높게 주문해 주목된다.

복지부는 28일 '대국민 서비스 강화'라는 지시사항을 이들 양 기관에 하달하고 '향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복무에 있어 비정상적 관행을 일소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혁신방안을 마련, 차질없이 실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이 최근 '건강보험을 관리하는 건보공단이 곳곳에서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쓰는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지사나 직원수가 지나치게 많아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나온 것이어서 추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말 국무조정실 정부평가에서 복지부가 중앙부처 중 중하위권에 머무르게 하는데 건강보험 관련 점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혁신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경제불황에 따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추후 양 기관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비정상적 관행을 일소하는 한편, 대국민 서비스 혁신방안을 마련해 차질없이 실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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