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본부 약사강사 대상 안전교육 박람회 개최…흩어진 노하우 공유

변화하는 약물교육제도에 따른 다양한 교육이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마술을 통한 의약품 안전사용부터 레크레이션까지 다양한 교육형태를 배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애형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왼쪽)과 서기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장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이애형 본부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제1회 의약품 안전교육 박람회'에 대해 소개했다.

오는 11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현재 800여명의 약사강사 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의약품 안전교육의 효율성 증대와 심화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이 본부장은 "2017년부터 학교에서는 약물교육이 포함된 7대 안전교육이 의무화됐다"며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전문가인 약사의 장점을 살린 교육의 필요성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약본부 서기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장도 "안전교육이 전국민대상으로 의무화되면서 강연횟수가 늘었다"며 "자료가 다양하지 않으면 교육집중도와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약사 강사들이 쌓아온 맣은 자료와 아이디어가 있는데 개인 간 알음알음 주고받는 수준을 넘어 원활한 공유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자리"라고 덧붙다.

박람회에서는 새로운 교육 교안의 발표와 다양한 교육 방법의 제시, 컨텐츠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교육마술 따라하기', '풍성한 강의를 위한 레크레이션' 등 현장실습 형식의 강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어 '나만의 교육자료 만들기(컴퓨터를 활용)', '약국이 교실이다(자율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된다.

그외에도 청소년 약바로알기사업 토론회, 부작용사례를 통한 안전교육, 서울시약사회 강사양성교육, 경기도약사회 연수교육 등도 함께 이뤄진다.

이애형 본부장은 "약사 강사들의 약에 대한 정보전달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학생들의 강의 집중을 위한 여러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약본부가 강사들이 재미와 꼭 필요한 정보를 섞어서 강연을 구성할 수있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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