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유일한 대학병원…뇌혈관센터 특성화'

'병원 브랜드화 통해 전국적 인지도 높이는데 주력'

"센터 특성화와 병원의 브랜드화를 통해 2010년까지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장봉림 신임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최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지역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특성화된 병원을 추구할 뜻을 밝혔다.

신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안양시 평촌 지역에 위치한 한림대성심병원은 99년 1월에 문을 연 신생병원으로,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병원 중 가장 최근에 설립됐다.

장봉림 원장은 "2007년에 현재의 뇌졸중센터를 확대해 뇌병원을 설립할 계획으로 있다"며 "안양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치료방침을 통해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98년 한림대가 '노화 생명과학분야' 교육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데 이어 99년 병원이 복지부로부터 '뇌의약학 연구개발사업'을 수주해 현재 뇌졸중치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료면에서도 장 원장은 "다른 병원과는 달리 응급 뇌졸중환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치료에 착수하는 것이 뇌졸중센터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병원은 2010년까지 브랜드가치를 높여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있다. 장 원장은 "서울을 벗어난 지역이란 점이 상대적으로 진료의 질 등이 저평가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특성화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24개과 816병상으로 운영중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전체수익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1200억원을 기록했으며,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중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봉림 병원장(50년생)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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