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 서울 개최

대한민국 국회,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사단법인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24~25일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에서 '제2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보건의료분야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입법부 간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국 국회의원들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라오스, 미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바누아투,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캄보디아, 태국, 통가, 파푸아뉴기니, 피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포함 총 17개국 국회의원들이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건강이슈에 관한 국가별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포럼 운영방안과 향후발전방향 등을 협의하게 된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개발을 인도한 '새천년개발계획(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이하MDGs)' 하에 괄목할 만한 진보가 있었으나 모든 그룹이 공평한 수혜를 입지 못했으며 목표 간의 연계는 등한시 됐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bstanti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가 수립되었고 UN 회원국들은 아무도 뒤쳐지지 않고 모든 인간이 존엄과 평등, 건강한 환경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실현 가능토록 보장하기 위한 단체적 결의를 선언했다.

17개의 SDGs는 상호의존적인 사안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누구도 뒤쳐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뼈대로 삼았다.

SDGs 3번(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모든 연령대의 모든 이들의 안녕을 증진한다)은 단독으로 건강을 언급하는 목표이며 이외에도 영양(SDG 2), 여성대상 폭력(SDG 5), 물과 위생(SDG 6), 출생 등록(SDG 16)과 같은 핵심적인 건강의 쟁점들이 다른 목표들 안에 포함돼 있다.

모든 이를 이롭게 하기 위한 개발을 위해 보다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법권과 예산 심의·의결권을 가진 국회의원들 간의 국제보건의료에 관한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포럼의 취지이다.

행사는 개최국 대표 국회의원인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정세균 국회의장의 환영사, 신영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도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남인순 의원이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에서의 국회의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은 첫째 날 포럼 환영사를 통해 국제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각 국 국회의원들의 교류․협력과 공조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보건의료 분야의 SDGs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논의하는 3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세션1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의 건강'을 주제로 진행되며,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의 보건의료체계 비비안린(Vivian Lin) 국장이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SDG 달성을 위한 도전과 성취'를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보편적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이하 UHC)'을 주제로 민주정책연구원 김용익 원장이 '보편적건강보장 - 건강관련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기반'에 관해 발표한다.

세션3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건강을 달성하기 위한 다분야 행동과 국가 간 협력'을 주제로 필리핀의 리사 테레사 혼티베로스 바라켈(Risa Theresia Hontiveros-Baraquel) 상원의원이 '체계통합적, 국가통합적, 사회통합적 접근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성취하기-새로운 실천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17개국 국회의원들은 양일간 토론을 거쳐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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