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및 환경적 발생 요인 규명!!!효과적인 암치료

'한국인 특이 SNP 발굴 '등 5개 세부 과제 수행..
고대 김열홍소장,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유전체 연구센터] 사업계획 밝혀

폐암이나 유방암, 난소암 분야 등에서 암 관련 특이 유전자의 기능 규명과 동물실험 모델 개발을 이용한 획기적인 유전자 진단 방법 및 치료법 개발이 빠르면 오는 2007년부터 국내에서도 본격화 될 전망된다.

2001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되어 앞으로 10년간 총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고대 안암병원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유전체 연구센터(소장 김열홍교, 혈액종양내과)]는 연구 수행 7차년인 오는 2007년 부터 이 분야 유전체 연구가 가시적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들어 폐암 및 유방암, 난소암 등의 유병율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책임 연구자인 김열홍교수는 이 분야에서의 암 발생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체계적으로 규명함은 물론 보다 효과적인 암치료 전략을 확립시키는데 연구의 목적을 둘 계획이다.

정부로 부터 연간 5억원씩 10년간 총 50억원을 지원받게 될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유전체 연구사업은 *폐암의 유전체 연구(책임자 임 영, 가톨릭의대) *폐암 조직은행 구축 및 한국인 SNP 개발(김열홍, 고려의대 내과) *유방암 및 난소암 조직은행 구축 및 발현 유전자 초고속 개발(노동영 서울의대 외과)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cDNA microarray 이용한 암유전자 고속 발굴법 개발 및 유전자기능 확인을 위한 동물실험 모델 구축(오일환 가톨릭의과학연구원) *폐암 및 유방암 조직과 세포주 이용한 proteomics 연구기반 구축 및 유전자 치료를 위한 targeted therapy 전력 개발(박윤규 고려의대 생화학) 등 모두 5개 세부 과제로 되어있다.

따라서 이 연구센터에서는 우선 1차적으로 3년 동안은 3가지 암 질환의 유전적 발생 및 조직 변화를 규명한 후 2004년 부터는 환경적인 요인에 발생 기전을 확립하는데 치중하며 2007년 부터는 유전체를 이용한 진단 방법 및 치료법 개발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연구 계획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열홍 소장은 대부분 암조직 발생은 유전적 요인이 40%를, 2차적인 환경적 요인이나 제 3의 요인이 60%를 차지할 것으로 학계서는 관측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연구사업도 유전체 연구를 통해 암조직의 유전적 발생은 물론 후천적 요인까지도 규명하는데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욱이 김교수는 "휴먼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선진국들마다 앞다퉈 진행시키고 있는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약제 개발이나 치료기술 등이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서도 이 분야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 구축과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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