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2000례 달성-외과 허브 자리매김 기대

고대 안암병원이 최신 수술용 로봇 다반치-Xi를 추가 도입했다.

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두 대의 수술용 로봇을 바탕으로 환자를 위한 최선, 최첨단의 최소침습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2007년 7월 국내 두 번째로 수술용 로봇을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으며, 이듬해 4월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첨단 수술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4월에는 수술건수 2,000례를 달성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것은 물론, 로봇경구갑상선수술을 세계 최초로 실시하고, 로봇방광암全절제술을 아시아 최초로 실시하는 등 로봇술기를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고대 안암병원의 로봇수술 특징은 로봇을 특정 진료과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진료과가 고르게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왔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전립선, 대장․직장과 같이 많이 적용하는 분야뿐만 아니라 갑상선, 유방재건, 방광, 신장, 산부인과질환 등 암 치료의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고 범위를 확장했으며, 각 분야의 새로운 수술법을 창조적으로 연구 개발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용 로봇 도입이 단지 첨단의료기기의 도입을 넘어 미래 수술의 나아가야할 방향으로서의 로봇수술에 적극 투자하고, 이를 통해 젊은 외과 의사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글로벌 외과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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