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보험 정책연구 및 적용사례에 큰 관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우리 건강보험 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가나 건강보험공단(Ghana National Health Insurance Authority)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도입 단계에서 연구부서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우리 건보 정책연구원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자 방문을 요청해 왔다.

'건강보험 정책연구원 경험공유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및 연구협력과제 발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가나 건보공단 정책연구부장 프란시스 아센소 보아디(Dr. Frnacis A. Boadi) 등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국의 건강보험 관련 정책 연구‧분석 및 개발을 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우리나라 건보 정책연구원의 설립 목적, 연구방향 및 운영상황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공단은 복지부 주관하에 지난 2013년부터 가나 건강보험정책 협력사업을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심평원, 학계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지역가입자 확대 시범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가나 건보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1주간 연수과정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가나는 지난 지난달 25일 지역가입자 확대 시범사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가입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가나는 인구 2천 8백만 명 중 1천만 명이 건강보험에 가입(약 40%)해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은 가입률이 정체상태에 있다.

건보공단 정책연구원 이홍균 원장은 "그동안 추진한 가나와의 협력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의 건강보험제도 후발국가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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