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일원화·선순환 운영으로 '글로벌 탑10 약대 진입 목표'
성균관대 약대가 100억 규모를 목표로 하는 연구장학재단을 출범했다.
연구장학재단의 최종 목적지는 세계수준 글로벌 탑10 약대 진입이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진희)은 지난 2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대 오디토리움에서 '성균관대 약학대학 장학금 수여식 및 연구장학재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성대 약대 이진희 총동문회장<사진>은 "글로벌 톱10이 되기 위해 동문과 약대가 함께하는 재단"이라며 "오늘은 꿈을 실행에 옮기는 첫발을 내딛는 자리"라고 밝혔다.
성대 연구장학재단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기금을 일원화해 선순환적 운영을 통해 연구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0년 이내 100억 규모 자금조성을 목표로 활동하며, 그 과정에서 기부동문·직계가족에 대한 예우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제약기업 기부동문에 대한 연구기술력을 지원한다.
출범 현재 약 14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는데, 동문기부 2억 3천만원(약대동문회 1억, JW중외제약 1억원, 故 이영호동문 3000만원)을 비롯해 대학원졸업생 기부 1억 4천만원, 기타 1억 5천만원, 출범 축하금 2150만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연구장학재단은 금액적 부분 뿐 아니라 교수진의 지적재산권 기부까지 받아들여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아진 기금을 통해서는 대학원 진학예정 학부생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신진교수·우수연구교수 지원을 통해 연구력을 증진시킨다.
연구장학재단 구성은 전원 동문으로 이뤄지며 임원은 김경호 이사장(54학번), 이범구(59학번)·이윤우 부이사장(63학번)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진은 5~10명의 유력 동문으로 구성해 향후 2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정규상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성균관대에는 굉장히 축복을 받은 날로 약대 장학금 수여식과 연구장학재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이는 약대 동문, 교수, 학생, 대학원생들의 모든 뜻이 합쳐져 이런 결과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든 분들의 노력이 합쳐져 성균관대학교가 세계 50위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성대약대의 16명의 재학생에게 5400여 만원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