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일갈…'의약분업 후 현재까지 거동없다'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이나 회장이 약투넷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사진>은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의약품투명거래실천네트워크 출범식 및 설명회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제약협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 회장은 "솔선수범해서 앞장설 단체가 이를 도외시하고 의약분업 이후 16년 동안 거동도 않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며 "어느 누구도 이 말을 하고 싶어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장은 7만 회원을 대표로 쓴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개과천선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은 "의약품 리베이트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단편적 접근보다 리베이트를 둘러싼 여러 요인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해결해야 한다"며 "약투넷 출범이 불법 리베이트를 밝고 투명하게 만드는 중심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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